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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2009년 한해를 돌아보며
 작성일  2010-05-06 18:28:29
 조회수  1157
 첨부파일 파일없음

(IMF외환위기 보다 혹독한 2009년 한해를 보내고 - 희망의 2010년을 기대하며...)

2009년 한 해는 여러모로 예측하기 어려운 일들이 현실에서 순차적으로 일어났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2008년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정부와 기업들의 행사 취소와 감축으로 사회경제 전반과 이벤트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새해를 맞아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5월 23일 노무현전대통령의 서거와 8월 18일 김대중전대통령의 연이은 서거에 따른 추모분위기로 많은 행사들이 취소, 연기, 축소되었다. 더욱 큰 악재는 항상 연이어 뒤에 오는 법인데 신종플루로 인한 행안부의 공문 한 장이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까지 많은 행사들이 가을이 오기도 전에 추풍낙엽이 되어 허공으로 날아가며 이벤트업계를 공항 상태에 빠트렸다. 그런데 신종플루는 현재도 진행 중이고 겨울이 가고 새봄이 올 때까지는 계속하여 여파를 미칠 거라는 것이 큰 문제다. 조금 다행인 것은 예방접종으로 전염속도가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로 들어섰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위안을 준다.

1997년 IMF 때에는 당시가 연말로 가는 시기였고, IMF전에는 경기호황으로 축적된 여력이 있었다. 익히 경험하지 못한 일이기에 정부, 대기업과 수출기업 등 일부를 빼고는 심각성을 모르는 가운데 대선을 치르고 연말행사도 계속실시 하였다. 1998년부터 김대중 정부가 IMF극복을 위한 다양한 경기정책과 금모으기 행사 등, 전 국민적인 IMF극복 열기가 남아 생존해야 하고 그래도 살만하다고 여기며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 격려하고 응원했기에 다 같이 견디고 극복해 내기가 쉬운 시절이었다. 그런데 2009년은 그렇지 않다. 외형은 더욱 그럴듯하게 좋아지고 번듯해 보이는데 속을 잘 들여다보면 속빈 강정 같은 게 현실이다. 소모성 비용과 투자비는 높은데 수익성이 많이 악화 되었고 환경이 더욱 열악해 졌기 때문이다. 필자가 주로 활동하는 전북시장은 전국최하위권의 경제력을 반영하듯 이벤트산업의 전체 규모는 어림잡아 최대 규모로 보아도 약 300~400억 정도다. 9~10월의 취소, 축소된 다양한 행사와 학생, 청소년관련 행사까지 포함하면 약 100억을 상회하는 금액의 행사가 취소, 축소된 것이다. 전국적으로 약 3000억 정도의 행사 취소와 관련 산업 파급력까지 합하면 약 1조 2천억 정도의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특히 여름에 열심히 준비해 가을 한 철, 땀 흘려 일해 겨울을 보내는 지방 현실에서는 이벤트 업계 전반에 막대한 타격을 주었다. 이런 현실에서 어려운 여건과 일방적인 행사 취소에 따른 불합리한 뒤처리에 대한 하소연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현실에서 전국적인 이벤트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다음부터는 2009년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체를 결성하기로 했다. 이벤트인의 모임이나 단체가 없던 지역들도 단체를 결성하고 활로를 모색하며 전국적인 조직인 (가칭) 한국이벤트협회를 만들기로 하고 2009년 11월 5일 대전에서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12월 1일에 처음 전국적인 조직과 지방의 자체조직을 결성하자고 했던 장소에서 창립총회를 실시하기로 하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출발은 전국 이벤트업계 종사자들이 어려운 현실을 인식하고 의견교환과 실태조사였지만 단체 결성 후, 이벤트업계의 발전과 권익도모하고 관계법령 제정, 한국사회와 산업분야에서 문화와 산업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여 당당한 위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비록 시작은 미약하고 어렵고 힘들지만 이벤트업계의 많은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회원이 되어 참여하면 못 이룰 게 없을 것이라 여긴다. 단지 여건과 시간이 문제일 뿐이다. 이제 태동하는 한국이벤트협회를 위해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 응원이 절대적으로 받침 된다면 한국이벤트협회는 이벤트인들의 정성과 열기로 올바로 걷고 뛰게 되며 당당한 위상정립과 이벤트인들이 비상을 덤으로 하는 선물을 안겨 줄 것이라 믿는다.

어렵고 추운 시간과 계절이지만 이벤트인들이 가슴을 맞대고 손을 맞잡고 새벽 빛은 반드시 온다고 기대하다면 어려운 현실은 반드시 극복될 것이다. IMF를 극복해 냈듯이 2010년 봄에는 산들바람을 맞으며 꽃놀이 가듯 훌훌 털고 한 10년 뒤에는 2009년의 어려운 현실 극복기가 무용담이 되어 세상의 전설이 되길 기대한다.

2010년 희망찬 새해와 그때를 상상하며 이벤트인들의 둥지와 고향집이 되어줄 한국이벤트협회라는 단체를 잘 만들어 열심히 활동하길 바란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에 2009년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고 묻는 이가 있다면 한국이벤트협회라는 이벤트인들을 위한 단체를 만들어 이렇게 이벤트-환경을 변화 발전시키고 관계법령도 만들어 우리의 위상을 우리 스스로 찾고 만들었다고 당당히 답해야 한다.

새해를 맞는 희망은 2009년을 보내며 모진 겨울의 차가움을 녹이고 새봄의 온기를 전하고도 남을 만큼의 뜨거움을 남길 것이다.

류준열(대들기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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